이 중대발표에는 그동안 북한과 비공식접촉을 통해 협의해온 당국자간 대화문제와 경제협력 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선언’을 뒷받침할 진전된 남북관계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대발표는 특히 북한과 공동발표형식을 띨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북정상회담 등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해 주목된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진행돼온 남북간 비공식 접촉이 상당한 진전을 이뤄 그 결과를 10일 발표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날 발표를 계기로 남북간정치적 관계는 물론 김대통령이 밝힌 ‘북한특수(特需)’를 위한 경제협력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