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국민회의 임창열(林昌烈)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임후보 지지도는 50.5%에 달했으나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후보 지지도는 12.1%에 그쳤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도 손학규후보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 중 손후보 지지자는 51.2%인 반면 임후보 지지자는 17.3%에 불과했다.
그러나 대선 때 이인제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손후보 지지 24.6%, 임후보 지지 22.5%의 비슷한 비율로 갈라졌다.
정작 국민신당 이달순(李達淳)후보는 이인제후보 지지자의 8%밖에 흡수하지 못했다.
이인제후보 지지자 중 무응답층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인제후보 지지층이 후보 선택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