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오전 9시 새 정부 조각(組閣)을 단행하고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인준파문으로 인한 그동안의 국정공백에 대한 견해와 앞으로의 정국운영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은 2일 “국정공백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되며 이제 조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사활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수석은 “나라와 국민이 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 김대통령이 총리인준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3일중 조각’ 방침을 굳혔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