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표밭 점검/대전·충청]3당 선거전략

  • 입력 1997년 12월 9일 08시 04분


▼한나라당 신현국(申炫國)대전선거대책위원장〓이회창(李會昌)후보의 고향이 충남이어서 어느 후보보다 유리하다. 사회지도층과 중산층사이에서 이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고 점차 서민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대한 책임공방도 이후보에게는 별다른 역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지구당내 모든 조직을 가동, 의식있는 대전시민과 충청권 유권자에게 이후보의 도덕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확산시켜 나가면 중반이후 이후보가 확실하게 1위를 굳힐 것이다. ▼국민회의 정구영(鄭九泳)대전공동선거대책위원장〓주춤했던 자민련조직이 활발히 움직이고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유세를 계속하면서 충청권민심의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회창후보는 IMF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고 이인제(李仁濟)후보는 충청권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여론이 높다. 남은 기간중 자민련과 확실하게 공조해 충청권의 민심을 완전히 끌어안을 계획이다. 중앙당도 이곳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어 60%의 득표를 독려하고 있다. ▼국민신당 송천영(宋千永)대전선거대책위원장〓대전시내에서 중구와 동구, 그리고 서구지역에서 이인제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위기시대에 돈 안들이는 거리유세, 이후보의 패기찬 이미지 등이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앞으로도 거리유세를 통해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겠다. 시민과 1대1로 만나 설득하는 밑바닥 표심잡기 전략을 구사하겠다. 대전에서는 65%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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