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의 寶庫 직능단체를 잡아라/3당 움직임]신한국당

  • 입력 1997년 11월 13일 19시 52분


직능본부(위원장 이상득·李相得)산하에 59개의 직능별 대책위원회와 10개의 직능단을 구성, 활발히 뛰고 있다. 또 반공청년회 등 50여개 사회단체는 해당단체에 가입한 당원중에서 대책위원장을 선임, 각개 격파에도 열심이다. 그러나 92년 대선때에 비해 직능단체 공략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당 안팎의 평가다. 두말 할 것 없이 「실탄」부족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여당의 직능단체 공략의 주무기는 돈이었다. 그러나 당의 재정이 악화하면서 직능단체 공략에서도 여권의 프리미엄이 사라진지 오래다. 이 때문에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직접 직능단체를 방문하거나 직능단체의 요구사항을 정책화하는, 「싼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또 비용에 비해 파급효과가 큰 「구전홍보단」의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이미 보험설계사와 택시기사를 중심으로 구전홍보단을 발족했다. 당측은 13일 「이회창―조순연대」 합의에 따라 「이인제 끌어내리기」가 시급하다고 판단, 『김영삼대통령의 흑색선전 검찰수사 지시는 이인제(李仁濟)국민신당후보와 국민신당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신당은 YS신당이며 이인제는 YS를 정치적 아버지로 삼고 있는 계승자다』는 등의 구전홍보 내용을 하달할 예정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