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대표 『후보등록때 대표 사퇴』

  • 입력 1997년 5월 23일 07시 52분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는 당내 경선 후보등록과 함께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대표가 공정한 경선 보장을 위해 대표직 사퇴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며 대표직 사퇴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측근은 사퇴시기와 관련, 『당헌 당규에 따라 경선운동기간이 시작되는 후보등록일 등 적절한 시점을 나름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오는 29일 전국위원회를 전후해 대표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일부 대선예비주자들의 조기사퇴 요구는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李漢東(이한동) 朴燦鍾(박찬종)고문 金德龍(김덕룡)의원 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 등 「반(反)이회창 대표」진영 대선예비주자들은 이날 이대표의 당대표직 조기사퇴를 일제히 촉구했다. 〈김정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