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총장 『金대통령 특정후보 지지않는다』

  • 입력 1997년 4월 28일 19시 06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신한국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당내경선에서 어느 후보에게도 지지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의 朴寬用(박관용)사무총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경선과정에서 엄정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총장은 또 『당내 경선은 다수의 예비주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완전자유경선으로 치러질 것』이라며 『우리 당의 차기대선후보가 당내에서 다수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총장은 이어 『경선과정에서 모든 예비주자들이 대의원들에게 자신의 소신과 입장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홍보물배포 등을 당에서 주관하는 공영제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선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7월초 경선실시를 결정한 바 없다』며 『당헌당규개정작업을 추진하면서 대선예비주자 등을 포함한 당내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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