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경색 심화…野,영수회담 거부 강력반발

입력 1997-01-08 20:18수정 2009-09-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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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여야 영수회담을 거부한데 반발, 대여(對與)투쟁의 강도를 한층 높이기로 함에 따라 정국경색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 각각 당무회의를 열어 김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야권을 배제한 채 정국운영을 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보고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영수회담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국민과 야당을 무시한 회견내용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이 정권이 현상황을 파국으로 끌고 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국당의 金哲(김철)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이 국회를 물리력으로 봉쇄했다』며 『국회봉쇄를 지시한 야당 당수들은 영수회담을 요구할 자격과 명분이 없다』고 반박했다. 〈崔永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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