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북경협 본격 재개…대우,월내 8명 파견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8시 15분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사과성명으로 대우그룹 등 주요그룹들이 이달부터 대북경제협력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1월중 통일원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남북한 합작회사인 민족사업총회사에 대우의 기술자 7명과 朴椿(박춘)상무를 파견하기로 했다. 민족사업총회사 부총경리를 맡고 있는 박상무는 북한측 관계자들과 업무협의를 하게 되며 기술자들은 북한근로자의 기술지도와 품질관리를 맡게 된다. 남포에 위치한 민족사업총회사는 자본금 1천50만달러, 직원1천명으로 가방과 셔츠 블라우스를 생산하고 있다. 대우그룹은 잠수함 사건이 난 뒤 대북교류를 일체 중단해 왔었다. 삼성과 현대 LG그룹도 4자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한관계가 본격적인 해빙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대북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林奎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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