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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씨 오늘 구속 방침…밤샘 소환조사 수뢰부분 확인

입력 1996-10-25 08:48업데이트 2009-09-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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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養鎬 전국방장관의 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安剛民검사장)는 24일 밤 9시경 李전장관을 소환,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李전장관이 지난해 4월 대우중공업 鄭虎信부사장이 무기중개상 權炳浩씨를 통해 건네준 1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李전장관이 1억5천만원 외에 대우중공업으로부터 13억원의 뇌물을 추가로 받았는지를 밝히기 위해 石鎭哲전대우중공업사장(대우폴란드자동차사장)과 鄭부사장과의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25일 오전까지 李전장관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대우그룹 尹永錫비서실총괄회장 石전대우중공업사장 鄭부사장 등 대우중공업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조사결과 李전장관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李전장관에게 뇌물을 건넨 鄭부사장 등 대우중공업 임원들도 뇌물공여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鄭부사장은 『95년 3월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해 무기중개상 權씨에게 현금 1억5천만원씩을 담은 가방 2개를 주었으며 이중 1개는 李전장관 몫으로 준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鄭부사장은 또 『權씨가 경전투헬기와 공군형장갑차납품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해주겠다며 20억원을 요구해 4억원을 깎아달라고 한 사실이 있지만 3억원 외에 돈을 더 준 것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鄭부사장 등을 상대로 權씨에게 3억원을 주기로 한 최종결재권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23일 밤 李전장관의 부인 金惠淑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92년 8월 공군참모총장 인사를 앞두고 權씨의 부인과 함께 盧素英씨를 만나 3천6백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를 선물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한편 검찰은 북경에 머무르고 있는 權씨가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崔英勳·金正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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