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젠슨 황-미셸 강 등 25인 ‘올해의 인물’ 선정

  • 동아일보

맘다니-와일스-매킬로이도 포함

5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62)와 한국계 여성 사업가 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회장(66) 등을 올해 영향력을 발휘한 25인에 선정했다. FT는 “기자, 칼럼니스트 등의 협의를 거쳐 정치, 비즈니스, 미디어, 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재능, 발견, 아이디어,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
젠슨 황 CEO
황 CEO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두뇌 역할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를 개발해 엔비디아를 AI 인프라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를 추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젠슨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놀라운 디지털 지능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더 놀라운 점은 그가 비전을 실현해 온 방식”이라며 “깊은 기술적 통찰, 멈추지 않는 추진력, 장기적 관점에서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췄다”고 했다.

미셸 강 회장
미셸 강 회장
강 회장은 헬스케어 정보기술(IT) 기업 코그노상트를 창업해 10여 년 만에 연 매출 4억 달러(약 5900억 원)를 올린 인물이다. 2022년 2월 미국 여자축구리그(NWSL) 소속 워싱턴 스피릿을 시작으로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프랑스 여성 프로축구팀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 클린턴재단 부의장은 “강 회장은 워싱턴 스피릿과 여러 유럽 구단에 투자할 때마다 다른 이들이 간과한 사실, 여성 스포츠는 대의가 아닌 성장산업이라는 점을 알아봤다”고 했다.

이들 외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텔라 리 BYD 글로벌 총괄 부사장, 피터 틸 페이팔·팔란티어 창업자,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 배우 신시아 이리보, 제인 폰다 등이 FT의 ‘올해의 인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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