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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 이름 석 자 쓰려고” 96세 할머니 최고령 초등학력 취득 이유
뉴스1
업데이트
2024-02-28 10:34
2024년 2월 28일 10시 34분
입력
2024-02-28 10:33
2024년 2월 28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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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신복순 할머니가 26일 충남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초·중등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로부터 학력인정서를 수여받고 있다./뉴스1
충남교육청은 초·중 118명의 성인 학력인정자를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청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의 단계별 교육 과정 이수한 성인 118명에게 초등학교, 중학교 학력 취득을 인정했다.
초등과정은 71명, 중학교 과정은 47명이며. 연령별로는 70대가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7%, 80대 21%, 50대 5%, 90대 1% 순이었다.
최고령자는 초등과정은 96세, 중등과정은 83세다.
최고령 초등학력 취득자는 홍성 홍북읍 상산마을의 1927년생 신복순 할머니다. 신 할머니는 2018년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시작으로 2021년 문해교육에 입학해 3년을 배웠다 .
그는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에 작품을 꾸준히 출품하고 학습에 참여하는 격려하는 글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학습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홍성군 평생학습관에 따르면 마을 이장의 권유로 입학했다는 신 할머니의 초등 문해학교 입학 동기는 이름 세 글자를 제대로 써보고 싶어서였다.
신 할머니는 “저승 문턱에 들어갈 적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쓰는 것을 목표로 3년간 초등 문해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신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 중학교에 입학할 계획은 없다.
교육청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초등 1459명, 중학교 242명 등 1701명의 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
교육청은 앞으로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무인안내기, 금융교육 등 생활 문해교육을 확대해 디지털 환경 적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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