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 송진우 선생 탄생 124주년 추모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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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하 송진우 선생 탄생 124주년 추모식에서 선생의 손자이자 유족 대표인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하 송진우 선생 탄생 124주년 추모식에서 선생의 손자이자 유족 대표인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고하 송진우(古下 宋鎭禹·1890∼1945) 선생 탄생 124주년 추모식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로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서 열렸다.

재단법인 고하 송진우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창식)가 주최하고 광복회와 국가보훈처, 동아일보가 후원한 이날 추모식은 선생의 손자인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안홍순 광복회 부회장, 김문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영식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직무대리,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 이명덕 동우회 부회장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선생은 역사의 선각자로서 미래에 대한 선견을 갖고 애국·애족·애민 운동을 선두에 서서 이끌어간 큰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며 “우리 모두에게 나라사랑에 대한 크나큰 교훈과 감명을 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고하 선생은 일제강점기 중앙학교 교장을 지냈고 3·1운동에 가담했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고 광복 후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당수)로 활동하던 중 1945년 12월 극우청년들에게 암살됐다. 정부는 1963년 고인에게 건국공로훈장을 추서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고하송진우#동아일보#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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