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교사 등 3000명 “스포츠가 좋아요”… 단체 줄넘기 등 열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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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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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에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운동’… 7560+ 체험 한마당

서울시교육청이 22일 개최한 ‘서울학생 7560+ 체험 한마당’에 참가한 여학생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다. 7일 중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운동하자는 ‘7560+ 운동’을 알리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3000여 명의 학생, 교사들이 참여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서울시교육청이 22일 개최한 ‘서울학생 7560+ 체험 한마당’에 참가한 여학생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다. 7일 중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운동하자는 ‘7560+ 운동’을 알리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3000여 명의 학생, 교사들이 참여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2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시내 초중고교생과 교사 3000여 명이 모였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서울학생 7560+ 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인파였다. 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7560+ 운동’은 모든 학생들이 일주일(7일)에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운동을 하자는 캠페인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스포츠는 체력을 증진하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친구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만들어주는 사회적 활동”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광장에 설치된 수십 개의 체험 부스를 자유롭게 찾아다니며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참여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직접 말을 타볼 수 있는 ‘승마 체험 코너’와 인공암벽을 등반해볼 수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 코너’. 시교육청은 이 2개의 인기 코너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장애 학생들을 특별 초청해 우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학교 대항 운동 경기도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여학생들은 학교 대항 단체 줄넘기 대회에 참여했고 지역 교육지원청별 예선을 뚫은 남중, 남고 학생들의 농구 경기도 열렸다. 서울시 장애인 직원들과 백석대 특수체육학과 학생들 간의 휠체어 농구대회도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김홍섭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국장은 “7560+ 운동은 학교 체육 시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마다 스포츠클럽과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의미”라며 “1, 2년 안에 모든 학교에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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