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국세청과 궁합 맞아요”

  • 입력 2008년 3월 4일 02시 59분


박상현 광주세무서 조사관의 가족은 부인, 여동생, 매부 등 4명이 광주지방국세청 관내 세무서에서 일하는 ‘국세 공무원 가족’이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납세자의 날(3일)을 맞아 박 조사관 가족처럼 국세청에 4명 이상의 가족이 함께 근무하는 10가족 42명을 불러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약 13%인 2270명이 한 명 이상의 가족과 함께 국세청에 근무하고 있다. 가족 3명이 함께 일하는 직원은 모두 84명, 부부나 형제 등 가족 2명이 같이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2144명이다.

현상권 부산지방국세청 조사관은 자신을 포함해 삼형제와 부인 등 4명이 국세청 직원이다.

손창식 성남세무서 조사관은 3대째 국세 공무원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외할아버지 조병갑 씨는 전 남원세무서장이다. 부친 손택수 씨도 논산세무서에서 퇴직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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