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맥도널드 컵에 한국인 얼굴… 김시만씨 일반인 모델 뽑혀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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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맥도널드 햄버거 포장지와 컵에 한국인의 얼굴이 실렸다.

한국맥도날드는 “한남대 정치언론국제학과 4학년 김시만(24) 씨가 일반인 모델을 뽑는 ‘맥도널드 글로벌 캐스팅’에서 선발돼 올해 3월부터 18개월 동안 전 세계 맥도널드 패키지의 모델로 활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패키지 모델로 기용했던 맥도널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반인을 모델로 쓰기 위해 ‘글로벌 캐스팅’을 실시했다. 전 세계 100개국 1만3000여 명이 응모해 15개국 24명이 뽑혔으며 한국인으로는 김 씨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3월부터 미국 캐나다 등에서 김 씨 얼굴이 새겨진 컵과 포장백이 사용되고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는 국내 전국 매장 등 전 세계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맥도널드의 일반인 모델 선정 기준은 ‘삶에 대한 열정’. 김 씨는 ‘첼로에 대한 열정’을 표현해 모델로 발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씨는 “첼로 연습을 하려고 일주일 이상 합숙을 수시로 했다”며 “평범한 대학생이 꿈을 갖고 열정적으로 음악 생활을 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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