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순 애광원 원장 유관순상 시상식

  • 입력 2007년 3월 31일 03시 19분


30일 제6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김임순 애광원 원장(가운데)이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홍진환  기자
30일 제6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김임순 애광원 원장(가운데)이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홍진환 기자
유관순상위원회는 30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제6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로 선정된 김임순(81) 애광원 원장에게 트로피와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김 원장은 1952년 애광원을 설립해 26년간 전쟁고아를 보살피고 1978년부터는 장애인을 돌보는 등 평생을 봉사활동에 헌신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장애우들과 함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수연(17·서울 이화여고) 양, 김윤경(17·전북 부안여고) 양, 김경은(17·경기 수원여고) 양 등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활발한 봉사활동을 한 7명의 학생들이 ‘유관순횃불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사, 충남도, 이화여고의 공동 주관으로 2002년 제정된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여성 및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며 ‘유관순횃불상’은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여고생에게 주어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이완구 충남지사,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유관순 열사 유족 등 각계 인사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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