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동아국제사진살롱 수상자 한석-서보 벨라(헝가리) 金賞

컬러 부문 금상 한석씨의 ‘흥’.

제39회 동아국제사진살롱에서 한석씨의 ‘흥’이 컬러부문 금상을, 헝가리작가 서보 벨라의 ‘한 쌍Ⅱ’가 흑백부문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사진살롱에는 23개국에서 1570점(컬러 1100점, 흑백 470점)이 출품됐으며, 이 중 금은동상 15점과 입선작 141점이 선정됐다. 김생수 심사위원장은 “출품작 대부분이 디지털 사진이어서 사진기술의 변화가 대단히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한석씨의 ‘흥’은 보기만 해도 흥이 절로 나는 농악사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어우러진 들판에서 한바탕 흥겨운 우리 농악을 연출하는 역동적 순간을 완벽한 좌우 대칭구도로 포착했다. 젊은 남녀의 뜨거운 포옹을 담은 흑백부문 금상 ‘한쌍Ⅱ’는 구식 촬영제작 기법을 활용해 초현실적 화면분위기를 표현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 전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일민미술관. 02-2020-0735

▼수상자 명단

◇은상

▽컬러부문=민홍식(잊혀지는 세대·이하 한국은 국적 생략)

▽흑백부문=브리기타 모저(세 마리 코끼리·오스트리아), 류동화(이방인)

◇동상

▽컬러부문=빅토르 J 켐프(그리움·룩셈부르크), 베르너 R 바이츠(지옥·독일), 김상문(길), 서영철(거리에서Ⅱ), 제인순(노인의 휴식)

▽흑백부문=롤란드 하인즐(바이올리니스트·독일), 스태판 횐손(전쟁·스웨덴), 빅토르 카도린(정물VI·우크라이나), 양재헌(응시), 정헌석(이면)

◇입선(외국 작가 제외)

∇컬러부문=강낙구 구순애 구양회 김길환 김상문 김성철 김숙자 김승환 김영곤 김용수 김정규 김종철 김종춘 김태원 김홍헌 류동화 모영 박근영 박상기 박종율 배장열 백오현 안원태 양재헌 양철호 오복자 위선복 유봉호 유인걸 이두평 이승환 이애심 이우상 이윤순 이인성 이재근 장의탁 장훈 정영남 정창길 정하선 제인순 조남석 조정애 조중경 최영규 최영중 최태덕 한우석

▽흑백부문=강낙구 라이 류태열 민홍식 백오현 서기원 윤여정 이승주 이애심 이태홍 이한옥 최덕희 함성찬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