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창립총회

  • 입력 2003년 10월 9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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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을 만들자는 취지로 교수와 시민 등이 모여 시민단체를 만들었다.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가건모)’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가건모’는 한국 사회의 이혼율 증가, 노인 유기, 가출 등의 현상과 과소비, 신용불량으로 인한 가계파탄, 사교육문제 등 각종 병리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가정의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단체.

김숙희(金淑喜·전 교육부 장관·사진) 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이 회장을 맡았으며 전국 대학의 가정학과 교수와 시민 등 400여명이 주축이 돼 가정의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할 예정이다.

박순영 건강가족실천운동본부 총재, 강지원 변호사, 강교자 YWCA 부회장 등이 부회장으로,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재은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희진 서울대 명예교수,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근모 호서대 총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가건모’는 앞으로 자녀 교육에 관한 상담은 물론 결혼, 출산, 예비은퇴자에 대한 교육 및 상담을 해주는 등 건강한 가정을 위한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가정은 사회의 기본 단위이며 가정의 안정은 사회의 안정과 직결된다”면서 “가정의 건강성 회복은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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