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달의원 『지역화합 디딤돌 놓겠다』

입력 1998-09-02 19:39수정 2009-09-2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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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는 1일 한나라당 권정달(權正達·경북 안동을)의원이 입당하자 최근 국민신당과의 통합 못지않게 큰 의미를 부여하며 거당적으로 환영했다.

권의원이 대구 경북출신의 첫 현역의원 입당자라는 점에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권의원의 입당은 지역갈등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은 “권의원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입당했다”고 치켜세웠다.

권의원이 5공핵심으로서 구 민정당 창당의 주역이었음을 문제삼는 사람은 없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권의원이 정치생명의 희생을 각오하고 지역감정의 벽을 넘겠다는 희생적인 결단을 내린 것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까지 냈다.

권의원은 입당의 변을 통해 “망국적 지역갈등을 해소해 동서화합의 시금석이 되고 국민여망인 정치개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큰 정치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2일 지역구에 다녀온 그는 “지역정서상 국민회의를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앞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음 총선에서 당선돼 진정한 지역화합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의 입당을 계기로 현정부가 안동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해 지역숙원인 경북도청의 안동이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

그는 또 과거의 전력을 의식한듯 “그간 군사정권에 대한 비난과 정권의 정통성 시비 등 많은 비판을 감내해야 했으며 역경과 시련을 겪기도 했다”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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