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경영학부 이건창(李建昶·38)교수가 최근 영국의 논문평가기관인 「안바(ANBAR) 전자정보」에서 최우수 논문 저자로 선정됐다는 증서를 받았다.
수상 논문은 지난해 3월 한 국제학회지에 게재된 「인공신경망 의사결정 트리분류기에 의한 시계열 인식에 대한 지적 접근법」.
이 논문은 기업이 컴퓨터의 인공신경망을 통해 수많은 자료의 통계적 특성을 찾아내 의사결정과 예측을 보다 쉽게 내릴 수 있는 공식을 산출한 것. 「안바 전자정보」는 세계 유수의 학회 저널에 수록된 논문을 인터넷상에 제공해주는 한편 다른 학자들이 논문에 인용하는 횟수를 통해 우수 논문을 선정 발표하는 논문평가기관이다.
이교수는 82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전공, 88년 박사학위를 받은 순수 국내파 박사.
이교수는 『이제 외국에서 공부해야 인정받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국내에 축적된 지식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