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개최·공정한 선거에 최선”

  • 입력 2002년 3월 4일 20시 58분


“울산 발전은 물론 국가 대사인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방 및 대통령 선거를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각오입니다.”

최근 행정자치부 정기인사에 따라 부임한 울산시 문원경(文元京·53) 행정부시장은 “이번 월드컵 대회가 울산이 세계적인 산업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되기 전인 지난 92년 경남도 지역경제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울산 노사분규 현장에서 노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분규 해결을 위해 고심한 기억이 새롭다”는 문 부시장은 “울산이 노사화합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역동적이고 희망이 가득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4000여 공무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부시장은 또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가장 아름다운 문수축구경기장을 개장한 시민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월드컵 대회 기간동안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한일 월드컵 개최 20개 도시 가운데 울산이 가장 성공적인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문 부시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물리학과, 한양대 환경대학원(도시공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제17회)에 합격한 뒤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남 통영군수와 진해시장, 내무부장관 비서관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을 역임한 뒤 행자부 민방위재난관리국장을 거쳐 지난달 말 울산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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