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에 우러난 50년의 시간… 한결같은 맛과 추억은 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9/133260686.4.jpg)
국물에 우러난 50년의 시간… 한결같은 맛과 추억은 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서울 중구 을지로에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만 같은 집들이 있다. 간판이나 외관은 낡았지만 그 안에 차곡차곡 쌓인 세월에서는 그 어떤 미식 트렌드보다 단단한 기품이 흐른다. 이남장 을지로본점 역시 그런 집이다. ‘48시간의 정성, 50년 전통’이란 간판 문구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붉…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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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에 우러난 50년의 시간… 한결같은 맛과 추억은 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9/133260686.4.jpg)
서울 중구 을지로에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만 같은 집들이 있다. 간판이나 외관은 낡았지만 그 안에 차곡차곡 쌓인 세월에서는 그 어떤 미식 트렌드보다 단단한 기품이 흐른다. 이남장 을지로본점 역시 그런 집이다. ‘48시간의 정성, 50년 전통’이란 간판 문구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붉…
![선회한 에너지정책, 실행의 첫 단추는 인적개편[기고/박주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1/29/133262371.1.jpg)
탈원전 시즌2를 예고하던 에너지 정책에 예상 밖의 변곡점이 만들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언한 ‘인공지능(AI) 에너지 대전환’의 일환으로, 원점 재검토 중이던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원래 계획대로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재생에너지 일변도로 흐르던 에너지 정책이…
![스웨덴에는 ‘부모 찬스’가 없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9/133260675.4.jpg)
지난주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작가 두 분을 집에 초대했습니다. 최근식, 신서영 부부. 최 작가는 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분이고 신 작가는 직조와 태피스트리를 포함해 섬유 작업을 하는 분입니다.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왔습니다. 두 분은 스톡홀름 자가 보유에,…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중증 COPD, ‘조기 검진’ 넘어 ‘치료 접근성’ 확대 절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9/133260680.4.jpg)
겨울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폐와 기관지 손상이 발병 원인이다. 기관지가 점차 좁아지며 호흡이 고통스러워지는 이 질환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 폐질환이다. 흔히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
![이별의 막잔[이준식의 한시 한 수]〈35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9/133261916.2.jpg)
이별주로 취한 게 며칠째런가. 연못가 누마루를 두루 찾아다녔지.언제쯤 석문산 앞길에서 만나, 다시 술 단지를 열게 될는지.가을 물결은 사수 위에서 출렁이고, 바닷빛은 조래산을 환하게 비추네.흩날리는 쑥처럼 각자 멀어질 터, 우선 손에 든 술잔이나 다 비우세.(醉別復幾日, 登臨徧池臺. …
![[횡설수설/김창덕]65세 이상 카드포인트 자동 적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3135.2.jpg)
작년 11월 한 시장조사업체가 국가별 현금 사용 비율을 조사해 발표한 적이 있다. 한국은 10%로 전 세계 123개국 중 중국, 호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와 함께 공동 꼴찌였다. 한국인의 일상은 그만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다. 카드를 쓰면 자연스럽게 포…
![[오늘과 내일/홍수영]정치는 성적순이 아니잖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3672.1.jpg)
지난해 말 스스로를 ‘보수 본류’로 칭하는 원로 교수 몇 분과 저녁 자리를 했다. 대화는 “보수를 망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제 발에 걸려 인생을 망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성토로 흐르더니, 이내 지지율 침체에 빠진 국민의힘과 한동훈 전 대표로 향했다.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
![[김형석 칼럼]새해에는 우리 모두 다시 태어나야 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3670.1.png)
지금 우리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70여 년 전 우리는 어떠했는가. 전쟁의 폐허 속에 던져진 존재였다. 모든 것을 상실했다. 그러나 빼앗기지 않은 희망이 있었다. 그 희망이 무(無)에서 유(有)를 안겨줬다. 독재정권과 군사정권을 극복하고 법치국가인 민주정치를 창출…
![[광화문에서/이새샘]치솟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주택 공급 속도전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3690.1.png)
얼마 전 만난 한 맞벌이 예비 신혼부부는 두 사람 각각의 직장에서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 연고도 없는 낯선 지역에 신혼집을 구했다고 했다. 부모님 도움을 받을지, 100만 원 가까이 월세를 낼지 고민하던 끝에 결국 지하철로 출퇴근하기 편한 지역으로 반경을 조금씩 넓혀 가며 찾은 것…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드럼 치는 대통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1314.4.jpeg)
악수는 원래 상대가 무기를 들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겠다는 신뢰의 표시로 시작됐다. 중세 시대 오른손을 내밀어 서로의 손을 맞잡는 행위는 “당신을 해칠 의도가 없다”라는 가장 원초적인 신호였다. 외교의 역사에서 악수가 기본 문법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
![[고양이 눈]“응답하라, 공중전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1331.4.jpg)
‘공중전화’의 존재를 알리는 표지판 덕에 추억에 빠져듭니다. 외워둔 번호를 누르면 ‘딸깍’ 동전이 넘어가며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 뒷사람의 기다림에 ‘용건만 간단히’ 전했던 시간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성자가 된 혁명가[이은화의 미술시간]〈40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1340.4.jpg)
모든 예술은 정치적이다.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순간조차 사실은 특정 세계관을 전파하거나 기존 질서를 긍정하는 선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화가가 무엇을 그리고 지울지 결정하는 행위는 곧 그가 속한 사회와 권력을 향한 견해를 드러낸다. 프랑스 신고전주의 거장 자크루이 다비드는 바로 이…
![물가 관리 장소이자 전시 물자 배급 기구… 일제의 공설시장 ‘쓸모’[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3650.1.jpg)
《경성에 도입된 공설시장 제도근대 초기 산업도시가 발달하면서 행정기구가 직접 개설하고 관리하는 공설시장이 유럽에서 처음 등장했다. 프랑스 파리는 1854년 중앙도매시장을 개설한 이래 19세기 말까지 33개의 공설소매시장이 문을 열었다. 독일 베를린에선 1886년 처음 공설시장이 들어선…
![지방선거는 ‘한국형 스위프트노믹스’ 설계할 계기[기고/김도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1/28/133251321.4.jpg)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라는 용어가 있다.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경제학이라는 뜻의 ‘이코노믹스’를 합친 말이다.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최근 4년간 총 10억 달러(약 1조4400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스위프트노믹스의 핵심은 개인의…
![[횡설수설/이진영]BTS ‘아리랑’에 들썩이는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7/133245026.1.jpg)
군 복무를 마친 BTS 멤버 7인이 4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월드투어 ‘아리랑’을 앞두고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K팝 가수 단일 투어로는 최대 규모가 될 아리랑 투어는 3월 서울을 시작으로 34개 도시에서 82회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예매를 개시한 북미와 유럽에서 41번 열리는…
![[오늘과 내일/윤완준]계엄의 밤 진실 감춘 한덕수의 6개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7/133245023.1.png)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기소할 수 없다는 검찰의 주장이 공분을 일으켰다. 검찰의 논리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2년 뒤 대법원은 두 사람의 내란죄를 인정하며 그 논리를 반박했다. 신군부가 정권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해도 내란에 대한 …
![[박상준 칼럼]TV를 버린 소니의 큰 그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7/133245016.1.jpg)
1월 20일 일본 기업 소니가 TV 사업 부문을 분리해 중국 기업 TCL과 합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병회사 지분의 51%는 TCL이, 49%는 소니가 갖게 된다. 경영권이 중국 측에 넘어가는 구조라 시장은 이를 사실상의 사업 매각으로 받아들였다. 관련 기사에 많은 일본인들이 …
![[광화문에서/이건혁]한국서 사업할 의지 있나… 쿠팡, 신뢰 되돌릴 사과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7/133245012.1.jpg)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어느덧 두 달이다. 지난해 11월 29일 쿠팡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3370만 건의 고객 계정 노출 사실을 신고하며 시작된 쿠팡 사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세 번의 청문회가 열렸고, 경찰 수사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등 수많은 정부 기관…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주문 이틀 만에 배송”… 휴머노이드 로봇 렌털 시대 연 중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7/133244997.1.jpg)
《23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사무실. 오전 10시가 되자 대형 여행용 트렁크(28인치) 정도 크기의 검은색 가방이 도착했다. 가방을 열어보니 키 130㎝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반으로 접힌 채 들어 있었다. 로봇의 무게가 초등학교 3, 4학년 남자아이 평균 몸무게와 비슷한 35㎏이…
![외로움이라는 작은 희망[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9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7/133242493.4.jpg)
“글쎄요…. 외로웠나 봅니다.” ―김보솔 ‘광장’체제의 감시가 만들어내는 불안은 외로움이라는 감정마저 잠식하는 것일까. 북한을 배경으로 평양 주재 스웨덴대사관 1등 서기관인 보리와 교통보안원 서복주의 사랑을 다룬 김보솔 감독의 ‘광장’은 바로 그 외로움을 화두처럼 던지는 애니메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