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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개딸과 태극기 부대에 포획된 정당

      [송평인 칼럼]개딸과 태극기 부대에 포획된 정당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 등이 쓴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보면 미국 공화당에서는 민주당과는 달리 정치 부적격자의 대선 후보 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의원(delegate)의 게이트키핑(gatekeeping) 기능이 사라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대통령이 나올…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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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김 여사 사무실서 나온 김영선 압수영장

      [횡설수설/신광영]김 여사 사무실서 나온 김영선 압수영장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는 코바나컨텐츠는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이 되기 전 주요 활동 무대였던 곳이다.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은 곳도, 로봇개 수입업자에게서 고가 수입 시계를 건네받은 곳도 바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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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임수]신용사회 뒤흔드는 ‘금융 계급제’

      [오늘과 내일/정임수]신용사회 뒤흔드는 ‘금융 계급제’

      한국은행이 만든 어린이 경제교육 동영상을 보면 ‘신용’에 대해 이렇게 가르친다. “신용이 나쁜 사람으로 분류되면 돈이 필요해지더라도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렵고, 다행히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이 좋은 사람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신용이 재산이에요.” 신용도가 낮을수록 높은 금리…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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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토지거래허가 시대의 ‘시계 제로’ 부동산시장

      [광화문에서/이새샘]토지거래허가 시대의 ‘시계 제로’ 부동산시장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 약 한 달 반이 지났다. 여전히 집값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거래 자체가 매우 어려워지며 그 오름 폭 자체는 어느 정도 진정됐다. 하지만 집을 사고팔 때마다 구청 허가를 받으라는 유례없는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시계 …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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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현대판 ‘귀족의 가면’, 워싱턴에 번지는 ‘마러라고 얼굴’

      [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현대판 ‘귀족의 가면’, 워싱턴에 번지는 ‘마러라고 얼굴’

      정치인의 외형은 보도사진에서 뉴스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사진기자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의 표정, 자세, 미세한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외신을 통해 들어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변 정치인들의 사진에서 유독 눈에 띄…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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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누군가의 작은 손길

      [고양이 눈]누군가의 작은 손길

      통 안에 ‘나눔’의 우산이 담겨 있습니다. 갑작스레 비를 만난 청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겠네요. 사용한 우산이 다시 돌아와 선순환이 이어지기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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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와 이미지 사이[이은화의 미술시간]〈399〉

      실제와 이미지 사이[이은화의 미술시간]〈399〉

      사람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진실보다는 믿고 싶은 쪽을 선택하고, 익숙한 틀 안에서만 대상을 이해하려고 한다. 보이는 것과 실재하는 것은 결코 동일할 수 없는데도 말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1933년·사진)은 바로 이 인지의 습성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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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는 걷기 인프라? 보행 친화 도시로 이사하니 일 1100보 더 걸어[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도시는 걷기 인프라? 보행 친화 도시로 이사하니 일 1100보 더 걸어[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도시 구조와 신체활동의 관계최근 학회 참석을 위해 일주일 동안 서울에 머물렀다. 세종시에 거주하며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일상인 내게 그 일주일은 사뭇 다른 경험이었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이용했는데, 며칠이 지나자 다리에 기분 좋은 피로감이 느껴졌다. …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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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93년 12월 4일 종묘의 터를 잡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1393년 12월 4일 종묘의 터를 잡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깜짝 놀랐을 때 흔히 “혼이 나갔다”, “넋이 빠졌다”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혼’과 ‘넋’은 바로 혼백(魂魄)을 뜻한다. 옛날에는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넋(백)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믿었다. 혼은 영혼, 백은 육신을 가리킨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혼은 사당에…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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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존’만으로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기고/우범기]

      ‘보존’만으로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기고/우범기]

      지구의 환경수용력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 인구가 8배나 증가하고 자원 고갈 속도가 회복력을 상회하면서, 환경 위기를 방어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국제사회는 탈탄소 산업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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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5년 만의 시한 내 예산 합의… 이젠 민생협의체 시동 걸라

      [사설]5년 만의 시한 내 예산 합의… 이젠 민생협의체 시동 걸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2일 합의하고 국회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여야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 2일을 지킨 건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여야는 정부가 짠 총지출 규모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일부 항목을 빼고, 더해 합의를 도…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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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입점업체에 21% 비용 물리고 19% ‘이자 장사’한 쿠팡

      [사설]입점업체에 21% 비용 물리고 19% ‘이자 장사’한 쿠팡

      최악의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이 입점업체에 연 최고 18.9%의 금리로 사업자금 대출을 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을 이용하기 힘든 입점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한 대출이라면서 되레 대부업체 수준의 고금리를 적용한 것이다. 쿠팡이 공룡 플랫폼의 지위를 이용해 입점업체들에 업계 …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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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오남용-왜곡 소지 많은 ‘법왜곡죄’… 법무부도 반대

      [사설]오남용-왜곡 소지 많은 ‘법왜곡죄’… 법무부도 반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법안소위에서 법왜곡죄 조항을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사법개혁안을 두고 여러 논란이 있지만 특히 법왜곡죄에 대해선 위헌 소지가 크다는 것이 사법부의 주장이다. 법무부조차 이날 국회에 나와 법안이 너무 추상적인 데다,…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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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분노 미끼’

      [횡설수설/우경임]‘분노 미끼’

      옥스퍼드 사전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분노 미끼(Rage bait)’를 선정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분노나 짜증을 의도적으로 유발하도록 설계된 온라인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속어인 ‘어그로 끌다’, ‘낚시질하다’와 뜻이 통한다…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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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계엄 뒤 1년간 알게 된 더 충격적인 일들

      [오늘과 내일/윤완준]계엄 뒤 1년간 알게 된 더 충격적인 일들

      1년 전 12월 3일 밤을 뒤흔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국회에 난입한 군인들은 모골이 송연하게 했다. ‘총을 쏴서라도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대통령, 헌법 기관인 중앙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겠다며 케이블 타이에 야…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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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준 칼럼]당신은 왜 법조인이 되었는가?

      [박상준 칼럼]당신은 왜 법조인이 되었는가?

      “당신은 왜 경제학자가 되었는가”라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냥 적당히 성적에 맞춰, 선생님과 부모님이 권유하는 대로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유학을 준비하던 친구로부터 미국 대학의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학비와 생활비를 보조받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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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재명]한국 산업의 위기 극복은 피터팬 기업 없애기부터

      [광화문에서/박재명]한국 산업의 위기 극복은 피터팬 기업 없애기부터

      2010년대 이후의 한국 경제 저성장을 상징하는 단어가 적지 않지만 ‘피터팬 기업’만큼 문제의 핵심을 잘 짚은 단어도 드물 것이다. 성인이 된 뒤에도 아이로 남으려는 어른처럼, 의도적으로 성장하기를 거부하는 기업은 더 이상 기업이라 하기 어렵다. 그런 기업들이 모인 경제가 정상적으로 …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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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유근형]“성탄 행사 금지” vs “과도한 때리기”… ‘쉬인’으로 갈등 중인 佛

      [글로벌 현장을 가다/유근형]“성탄 행사 금지” vs “과도한 때리기”… ‘쉬인’으로 갈등 중인 佛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의 ‘BHV 마레’ 백화점을 방문했다. 같은 달 5일 세계 최초로 중국 저가 패스트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의 상설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한 곳이다. ‘중국판 자라’ ‘중국판 H&M’ 등으로 불리는 쉬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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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흐름, 그 아름다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4〉

      시간의 흐름, 그 아름다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4〉

      “여기서 다시 만날까요? 나오는 날에.” ―김태용 ‘만추’가을이 깊어 이제 끝자락에 이르게 되면 여지없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바로 ‘만추’다. 이만희 감독의 전설로 남은 이 작품은 여러 차례 리메이크됐지만 내게 각별하게 남은 건 김태용 감독의 최신 버전이다. 배경을 미국 시애틀로 …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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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담배 피면 안 돼지!!”

      [고양이 눈]“담배 피면 안 돼지!!”

      두 눈을 부릅뜬 돼지 캐릭터에 ‘아재 개그’ 같은 금연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유머의 힘일까요. 이곳에선 선뜻 흡연할 엄두를 못 내겠는데요. ―서울 용산구에서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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