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의총 겨냥 “선수 있어야 할 곳, 벤치 아닌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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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1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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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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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6·13 지방선거 참패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연 자유한국당을 향해 “조속히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원내정당을 지향하겠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있을 곳은 의총장만이 아니라 본회의장이요, 상임위장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월드컵 대표팀이 경기에 졌다고 해서 팀 정비를 이유로 결장하지 않는다”면서 “팀 정비는 정비대로 하면서 다음 시합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있어야 할 곳은 벤치가 아닌 경기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발표했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을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해서는 형사소송법 개정 등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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