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점 차’ 자기토바-메드베데바, 피겨 女싱글 金 오늘 프리스케이팅서 결판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2월 23일 09시 14분


코멘트
자기토바/나고야=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자기토바/나고야=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23일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강력한 금메달 후보 알리나 자기토바(16·OAR)와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OAR)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메달을 놓고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연기가 펼쳐진다.

특히 2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2.9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자기토바와 81.61점으로 2위를 기록한 메드베데바의 경쟁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기토바는 시니어 데뷔와 함께 2017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1위, 평창 올림픽 직전 열린 2018 ISU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자기토바는 최대 라이벌이자 동료인 메드베데바와 함께 출전한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고,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와 쇼트 프로그램 점수 차이는 단 1.31점으로, 메달의 색깔은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달려있다.

자기토바는 2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 중 마지막 그룹에 속해 22번째로 출전해 ‘돈키호테’를, 메드베데바는 이번 경기 마지막 주자인 24번째로 ‘안테 카레리나’ 연기를 펼친다.

한편 이날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는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18)과 김하늘(16)이 출전해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톱10’에 도전한다.

최다빈과 김하늘을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각각 67.77점으로 8위, 54.33으로 21위를 기록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