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수익성’-‘안정성’ 갖춘 공매아파트 최고 54%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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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데이즈힐


주택의 가격 상승으로 주택투자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부동산 재테크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수익을 보던 수익형 부동산이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에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공매물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공개매물이 주목받는 이유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공개매물은 건축물 감정을 거치기 때문에 현 시세의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할인분양 받았을 때 차익을 볼 수 있다.

공매 아파트 물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은 ‘평창 데이즈힐’이다. 평창 데이즈힐(455채)은 한국자산신탁과 시공사 ㈜파라다이스건설이 2015년 4월 고급 테라스형 아파트로 분양했으나 부동산 경기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다가 올해 초 공매 물건으로 나왔다. 이를 ㈜이원디벨로퍼가 전 가구 매입하고 일반 투자자에게 일부 가구만 분양(매각)하는 것이다.

평창 데이즈힐은 평창 겨울올림픽 호재와 갖가지 인프라 확충으로 지가가 계속 상승 중임에도 불구하고 최초 분양가에 최대 54%까지 할인해 분양(매각)한다. 평창 데이즈힐의 분양가(샘플 105동 GT102호 기준)는 7억6932만 원이었던 최초 분양가에서 현재 3억5862만 원으로 조정됐다. 여기에 20% 추가 할인이 더해져 2억9048만2000원으로 약 4억8000만 원 큰 폭의 할인율이 적용돼 분양되고 있다. 20% 할인의 내용은 여행서포트기업 ‘카야’의 숙소로 지정, 조정가의 10%를 분양자에게 일시 지급하며 추가로 분양가의 10%가량의 풀옵션 고급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2018년 평창 올림픽 개최에 관심이 쏠리면서 강원 평창의 부동산 지가가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이는 평창 올림픽을 통해 약 64조90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예측함은 물론 여기에 세계적인 겨울 관광지로 부상 시 우리나라에 대한 추가 관광수요를 창출해 향후 10년간 그 효과가 약 32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가 겨울올림픽을 대비해 자연경관, 휴양, 레저스포츠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함에 따라 다양한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통인프라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남양주∼춘천∼양양 동서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올해 12월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거쳐 강릉까지 KTX가 개통되면 서울∼평창 간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평창 데이즈힐#공매아파트#㈜파라다이스건설#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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