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노인’ 공경할 줄 모르는 축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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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2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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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화난 고참 선수 ‘아르연 로번’을 놀리는 듯한 모습이 축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노인 공경할 줄 모르는 뮌헨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로번은 노안으로 유명하다.

영상은 20일(현지시간) 보루시아에서 열린2016-17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s ‘FC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화면에 비춰진 장면이다.

로번은 당시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 10분 전 까지 이렇다 할 업적을 만들지 못하고 ‘헤나투 산체스’와 교체됐다.


로번은 화가 났는지, 달래 주려는 동료 선수와 감독의 손길을 냅다 뿌리치고 뾰로통한 표정으로 벤치로 들어왔다.

벤치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던 동료 선수들은 깔깔거리면서 웃었고, 일부 선수는 놀리듯이 손가락질을 하며 뭐라고 말을 던졌다.

중계진도 “얼핏보면 '어르신'을 놀리는 것 처럼 보인다”며 웃었다.

로번은 1984년 01월 23일생으로 만 33세다. 축구선수 치고는 상당이 나이가 많은 편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30세 14일로, 분데스리가에서 평균나이가 높은 팀에 속하는데, 로번은 사비 알론소(35), 프랑크 리베리(33)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그는 특히 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이는 외모로 사람들의 입길에 자주 오르내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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