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차량 BMW750Li는 BMW 지원 의전차량…가격 보니?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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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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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MW코리아
사진=BMW코리아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강정호가 사고 당시 몰았던 차량이 주목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 48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국밥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숙소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로 향하다 사고를 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부근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보행자 보호용 펜스를 들이받은 강정호는 그대로 차를 몰고 호텔로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강정호가 몰던 차량은 BMW 750Li 모델로, 가격은 약 1억900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BMW가 강정호의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의전용으로 제공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앞서 BMW 코리아는 지난 10월 27일 “강정호 선수에게 국내 체류 기간동안 BMW의 플래그십 세단 중 ‘뉴 740d M’ 스포츠 패키지를 의전 차량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강정호가 몰고 가다 사고가 난 차량은 BMW 750Li. BMW 측은 기존 제공했던 740d M 모델의 고장으로 750Li 모델을 대차해준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강정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이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사건을 접하신 모든 분들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저를 아껴주셨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누를 끼친 것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어떤 벌이든 달게 받을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사과문을 올린다”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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