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오혜리 금메달 소감 “한국 작은 나라지만 알리고 싶어 특별한 세리머니로 코트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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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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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 경기에서 프랑스 하비 니아레에게 승리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 경기에서 프랑스 하비 니아레에게 승리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태권도 선수 오혜리(28·춘천시청)가 한국에 대회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오혜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상대로 13대 12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혜리는 경기 직후 “결승에서 만난 선수가 세계랭킹 1위다. 하지만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보이더라”며 “올림픽 결승에서 내게 운이 많이 따라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했고,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수월한 기회가 왔다. 아직 한 경기 더 남은 느낌이다. 세리머니 준비한 것도 다해서 발 뻗고 잘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혜리는 자신을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한국이 작은 나라지만 알리고 싶어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오혜리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드는 국기를 들고 코트를 도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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