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낸 더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전날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 대표가 되면 새만금 신공항을 이뤄내겠다”고 한 약속이 논란을 일으키자 28일 진화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선심성 공약이 아닌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중장기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포퓰리즘적 공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이 극심한 갈등을 빚은 뒤 정치권에서 ‘선심성 지역 공약 자제’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추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새만금 신공항은 이미 국토부가 주관이 되어 2014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용역’에 포함되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논란이 끝난 직후여서 타이밍도 좋지 못했고 전북이 아닌 다른 지역의 반발을 부를 수밖에 없는 아쉬운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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