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무박 2일’ 양키스전 역전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9일 05시 45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우천으로 3시간 30분 넘게 지연
9회 경기 뒤집어…추신수 2안타

텍사스가 비로 인해 3시간 30분 넘게 지연된 ‘무박 2일’ 경기에서 날이 바뀐 뒤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34·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9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9회초 무사 1루서 비로 3시간 35분가량 지연된 끝에 현지시간 새벽 2시 15분경 재개된 경기에서 9회에만 4점을 내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익수 방향으로 2루타를 날리며 첫 안타를 신고했고, 이어진 이언 데스먼드의 내야 땅볼로 동점이 됐다. 다시 2-3으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선 좌중간으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안타는 없었다. 5-6으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서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상대하다 볼카운트 3B·1S에서 굵어진 빗줄기로 경기 중단이 결정됐다. 추신수는 경기 재개 후 바뀐 투수 커비 예이츠의 공 2개를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 아웃됐으나, 팀 타선은 예이츠를 두들겨 역전승을 거뒀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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