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햅틱 기술’ 특허 침해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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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2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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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사진=애플
애플이 기술 특허 침해로 피소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일(현지시각) 폰아레나, 맥루머스 등은 애플이 터치 기술 특허와 관련된 소송에 휘말렸다고 전했는데요.

매체에 따르면, 미국 산호세에 기반을 두고 지난 1993년부터 터치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이머전이 애플을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고소했습니다.

해당 소송에서 이머전은 애플의 아이폰6, 6S, 6 플러스, 6S 플러스, 애플워치,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에디션 등이 미국 특허 No. 8,619,051와 No. 8,773,356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가운데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또 다른 미국 특허인 No. 8,659,571도 침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특허는 모두 터치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졋습니다.

사진=맥루머스
사진=맥루머스
이에 대해 이머전 CEO 빅터 비에가스는 “이머전과 이머전의 직원들은 지난 20여년간 질 높은 디지털 경험과 현실에 가까운 기기 반응 및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비에가스는 “특히 터치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흥미롭고 인간적인 디지털 세상을 구현해왔다”며 “우리의 혁신적인 터치 기술을 활용한 고객들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비에가스는 “우리의 기술이 제품에 적용돼 햅틱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때 기쁘다. 그만큼 우리가 구축한 생태계와 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본과 같은 지적재산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기술이 침해당한다면 온 힘을 다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머전은 애플과 함께 미국 이동통신업체 AT&T 역시 지적재산권 침해를 장려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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