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사업 부진 탓에 ‘추가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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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1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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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모바일 분야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감원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핀란드 매체 헬싱인 사노맛은 11일(한국시각)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인력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부서, 특히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타깃으로 해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여름 78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해고는 이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인원 축소 계획은 단순히 한 국가, 한 부서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른 절차”라며 “우리는 최대한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고 당사자) 개개인 모두를 마음 깊이 존경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에 450만여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데 그쳤는데요. 이는 시장의 1.1%에 그치는 수준으로 구글, 애플 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2014년 같은 분기에 1100만여 대를 판매했던 것으로 비춰볼 때 50% 가량 판매량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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