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건물매매-운영 복합서비스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새 브랜드 ‘에스원 블루에셋’ 출범

국내 1위 보안 전문 기업 에스원이 건물 관리 사업을 보안 사업 못지않은 핵심 사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사진)은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건물 관리 사업을 위한 새 브랜드 ‘에스원 블루에셋’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블루에셋을 보안, 시설 관리, 임대 컨설팅, 에너지 관리 등 복합 건물 관리 솔루션 제공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원은 지난해 1월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의 건물 관리 사업을 인수하면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기업 고객을 상대로 부동산 자산 관리(PM), 시설 관리(FM), 에너지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해 왔다. 하지만 블루에셋 발표를 계기로 건물 매입, 운영, 매각, 처분까지 건물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육 사장은 “블루에셋은 75만 명의 고객과 198개 거점을 갖고 있는 세콤 보안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 진출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스원의 건물 관리 사업 부문은 NC소프트 사옥, 시그니처타워와 같은 전국의 대형 오피스 빌딩을 비롯해 하나은행 연수원, 경기 고양터미널 등 전체 205개의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5000억 원으로 전체 에스원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