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농협은행 본점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1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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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특혜 대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임관혁)는 31일 서울 중구 통일로 NH농협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농협중앙회 등이 재무 구조 부실로 자본잠식 상태를 오간 리솜리조트에 2005년부터 최근까지 1649억 원을 대출한 배경과 관련해 여신위원회 회의록과 담보물 평가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농협에서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들이 퇴직 후 리솜리조트에서 사외이사와 감사 등으로 재취업한 점을 감안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69)을 비롯한 경영진이 대출 과정에 압력을 넣었는지 확인 중이다.

조건희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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