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90년대 인기그룹 ‘룰라’ 멤버 고영욱(39)이 오는 10일 만기 출소한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월 10일 구속돼 구치소 수감 기간을 포함해 이날 형량을 모두 채우게 된다.
고영욱은 출소 이후에도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 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행된다.
6일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고영욱은 현재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중이다.
이 매체는 고영욱 측근의 말을 인용해 “고영욱이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남부교도소로 와있다”며 “틈틈이 가족, 지인들의 면회를 받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2년 5월에는 미성년자 3명에 대한 성추행, △지난 2012년 12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여중생 A 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유인해 성추행 등 총 4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고영욱은 재판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다”고 부인했다.
고영욱은 하급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해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을 내렸다.
고영욱은 재판 과정에서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미성년자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고영욱은 “강아지와 가족밖에 모르는 어머니가 밖에 나올 수 없는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사회적으로 추락했고 꿈을 잃었지만 이전보다 삶에 애착을 갖고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고 참회했다.
고영욱 10일 출소. 사진=고영욱 10일 출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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