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에 무역회관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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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시장, 무역협회에 유치 건의

울산시가 한국무역협회 울산무역회관 유치에 나섰다. 세계적인 무역도시의 위상에 맞는 무역지원 인프라 구축과 함께 ‘산업수도 울산’의 역할을 위해서도 무역회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이 최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울산무역회관 유치를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역회관은 무역컨설팅과 정보 제공, 해외마케팅 지원, 무역 아카데미, 자유무역협정(FTA)활용지원센터 운영, 무역업체 창업 보육, 무역애로 해소 등의 기능을 하는 곳. 무역회관은 서울 트레이드타워 이외에 지방은 부산과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등 5곳에 있으며 해외에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 등 2곳에 있다.

울산시는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지난해 무역액(수출+수입)이 1754억 달러(전국의 16.3%)를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발전해 지역 위상에 걸맞은 무역회관이 필요하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울산의 무역규모와 무역흑자 수준은 무역회관이 있는 국내 5개 시도보다 월등히 앞선다. 그러나 무역회관이 없어 기업들이 전문화된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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