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29초만에 ‘결승골’…레버쿠젠 감독 “이른 득점으로 쉽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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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8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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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3호 골. 사진=스포츠동아DB
손흥민 시즌 3호 골. 사진=스포츠동아DB
손흥민 골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이 손흥민(22·레버쿠젠)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경기 시작 69초 만에 결승골을 꽂으며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골이자 2경기 연속골이다.

앞서 20일 1차전에서도 손흥민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7-2로 여유 있게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서 8경기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본선 진출까지 견인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골이 터진 이후 레버쿠젠은 전반 7분 하칸 칼하노글루의 추가골, 전반 31분 키슬링의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21분 키슬링의 쐐기골을 더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에 로저 슈미트 감독은 이른 득점으로 쉽게 승리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과 코펜하겐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이 또다시 이른 시간 득점을 기록했다”며 “빠르게 1-0 상황을 만들게 되면 이후 경기가 굉장히 편해지는 법이다”라며 “이러한 경향을 우리 선수들이 레버쿠젠 스타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 골에 누리꾼들은 "손흥민 골, 경기 시작하자마자 깜짝" "손흥민 골, 이번 시즌 대단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 골.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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