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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베인 채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아, 누가 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29 12:12
2012년 7월 29일 12시 12분
입력
2012-07-27 15:40
2012년 7월 27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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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1가구 1자녀 정책의 피해자일까.
중국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이가 쓰레기통 안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에 베인 상처가 있는 아이는 목숨은 건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 성 안산(鞍山) 시.
한 남성이 재활용품을 찾으려 쓰레기통을 뒤지다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진 아이를 발견했다.
태반과 탯줄이 그대로 붙어있던 아이의 목에는 깊게 베인 상처가 있었다.
아이를 발견한 남성은 "몸 색깔이 보라색이었고 움직이지 않았다. 처음엔 아기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크게 놀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한 주민은 "심장이 뛰고 있었다. 목에 난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온 몸에 묻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아이의 상처부위를 봉합한 의사는 조금만 더 깊게 베였다면 즉사했을 거라고 전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여아는 임신 32~34주에 태어난 조산아이며 몸무게가 1.36kg에 불과했다.
의료진은 아이가 회복하면 보육원으로 보내질 거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여아가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의 피해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남아선호사상이 여전한 중국의 시골에서는 지금도 '영아 살해'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도시에서는 '영아 살해'사건이 드문 편인데,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죽이지 않고 내다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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