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원작의 향기 물씬 풍기는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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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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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총사 1, 2/알렉상드르 뒤마 지음·김석희 옮김/
1권 520쪽, 2권 556쪽·각권 1만6000원·시공사

왕의 총사(銃士)가 되기 위해 파리로 상경한 시골 귀족 출신인 달타냥이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프로토스와 우연히 1 대 3의 결투를 벌이게 되고, 이들은 사나이의 진한 우정으로 묶여 여러 모험을 한다는 익숙한 줄거리. 1840년대 초 신문 연재된 대중소설을 넘어 이제는 고전 명작이 된 작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축약본이나 영화, 만화로 익숙한 작품이기에 원작의 향수를 느끼기 어려웠다.

‘로마인 이야기’로 한국번역상 대상을 받은 번역가 김석희 씨가 ‘쥘 베른 걸작선집’ ‘모비 딕’ 완역에 이어 번역한 작품이다. 자료 조사와 집필에 3년 가까이 보내며 1000쪽이 넘는 묵직한 분량을 내놓았다. 프랑스 화가 모리스 르루아르의 19세기 중반 그림들을 곁들였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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