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박지성 vs 우치다… 내일 새벽 챔스리그 4강 1차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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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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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엔 메시 vs 호날두 맞대결

박지성 vs 우치다, 메시 vs 호날두. 누가 더 빛나는 별이 될 것인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27일 오전 3시 45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샬케04의 대결에 이어 28일 오전 3시 45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4강 1차전이 열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유에는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박지성(30)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복병 샬케04에는 일본의 떠오르는 샛별 우치다 아쓰토(23)가 속해 있다. 박지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 또는 미드필더, 우치다는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두 선수가 함께 출전할 경우 포지션상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일본 국가대표인 우치다는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다 지난해 샬케04에 입단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21경기를 뛰는 동안 골은 넣지 못했다. 그러나 근성 있는 수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박지성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엘 클라시코’로 불리는 레알과 바르사의 경기에서는 현존 최고 골잡이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최근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호날두가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메시는 정규리그에서 스페인 최고 기록인 시즌 50호 골을 넣으며 맞섰다. 185cm의 건장한 체격으로 공중 볼과 프리킥을 앞세운 호날두와 169cm의 단신이지만 화려한 발기술로 예술에 가까운 드리블을 펼치는 메시의 대결은 이번 대회를 수놓을 최대 관전 포인트로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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