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우스개방]「비행기의 안내방송」外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8시 01분


▼ 비행기의 안내방송 ▼

①기장의 안내방송. “안녕하십니까? 저희 항공사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욕을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는 저희 비행기는 북극 상공 해발 3만5천피트를 지나고 있습니다. 비행기의 앞부분의 양쪽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창문 너머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비행기의 뒷부분 꼬리날개가 이미 떨어진 것도 보일 겁니다. 아래로 노란색 구명보트에 세사람이 손을 흔드는 게 보일 겁니다. 제일 앞 사람이 접니다. 뒷 사람이 부기장, 그리고 승무원입니다. 이 안내방송은 녹음입니다. 좋은 여행 되십시오.”

②여객기가 심하게 흔들린 뒤 나온 기장의 안내방송. “승객 여러분, 안타깝게도 연료가 떨어져 곧 추락할 것 같습니다.” 승객들은 당황했지만 잠시후 나온 기장의 말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승객 여러분, 저희 비행기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수영할 줄 아는 승객은 오른편으로, 수영을 못하는 승객은 왼편으로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비행기는 바다에 추락했고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수영할 줄 아는 승객들은 비상구를 열고 빠져나가십시오! 수영을 못하는 분들, 저희 항공사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이텔/솔거)

▼ 똑똑한 이 ▼

밖에 있는 그 녀석은 똑똑했다.

안에 있는 나 역시 똑똑했다.

그 녀석은 나의 똑똑함에 허탈해 하며 발길을 돌렸다.

―화장실에서.(나우누리/banky)

▼ 신창원 잡히다…. ▼

신창원 잡히다…. 그 동안 파행을 거듭해 오던 국회가 정상화되어 국회의사당 문이 열리자, 그 안에 신창원이 살고 있었다.(나우누리/aberd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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