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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21일 0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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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전북 도내에서 학교가 휴교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A여고는 2학년 B 양(17)이 전날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된 데 이어 같은 학년 10명도 감기 등 유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6명이 이날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A여고는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22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으며, B 양이 속한 반은 25일까지 휴교하기로 했다.
도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의 학생이 B 양과 접촉해 발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을 전북대병원에 격리해 치료할 계획이다.
B 양은 방학 중인 이달 중순 서울에서 친구 등을 만난 뒤 개학(17일) 후인 18일부터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정밀 역학조사를 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도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5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2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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