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좋은 생각이 행복을 부른다’

  • 입력 2005년 8월 2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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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 행복을 부른다/커쥔 편저·임지영 옮김/232쪽·8800원·프라임

은퇴를 앞둔 어느 솜씨 좋은 목수가 있었다. 유능한 목수를 잃는 것이 아쉬웠는지 사장은 마지막으로 집 한 채만 더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목수는 마지못해 부탁을 들어주었으나 그의 마음은 이미 일터를 떠나 있었다. 그는 형편없는 자재를 사용해 엉터리로 집을 지었다.

마침내 집이 완성되었을 때 사장은 목수의 손에 열쇠를 쥐여주며 말했다. “이 집은 이제 당신의 것입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마지막 선물입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살 집을 짓는 목수가 아닐까. 그리고 그 ‘인생의 집’은 단 한번밖에 지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도 우리는 허투루 못질을 하고 벽돌을 쌓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험난한 인생의 여정에서 수렁에 빠졌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허우적거릴 때 지혜와 용기를 주는 62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도 있고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위인들의 영웅담도 있다.

그 메시지는 한결같다.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니라, 행복이 성공의 열쇠다!

이기우 문화전문 기자 key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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