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경기요약]14일 플로리다 4:2 보스턴 등

  • 입력 2001년 6월 14일 17시 39분


플로리다 4 - 보스턴 2

W : 맷 클레멘트(3승 5패) L : 팀 웨이크필드(4승 1패) S : 안토니오 알폰세카(13세이브)

피츠버그 3 - 디트로이트 6

W : 제프 위버(6승 6패) L : 조 바이멜(2승 2패) S : 맷 앤더슨(3세이브)

애틀란타 5 - 토론토 12

W : 조이 헤밀턴(3승 3패) L : 탐 글래빈(6승 5패)

토론토가 탐 글래빈이 버틴 애틀란타 마운드에 15안타를 맹폭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글래빈은 1회부터 난타당하기 시작해 4이닝 9안타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써야했다.

1회 카를로데 델가도의 적시타와 브레드 풀머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2점을 뽑은 토론토는 2회 세넌 스튜어트의 적시타에 이어 알렉스 곤잘레스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사실상 게임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론토 선발 조이 헤밀턴은 7이닝동안 9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팀타선의 활발한 공격 덕분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필라델피아 3 - 템파베이 5

W : 브라이언 레카(1승 7패) L : 리키 보탈리코(2승 4패) S : 에스테반 얀(7세이브)

세인트루이스 1 - 캔자스시티 4

W : 크리스 윌슨(1승) L : 맷 모리스(8승 4패) S : 로베르토 에르난데스(10세이브)

오크랜드 6 - 샌디에이고 2

W : 마크 거드리(4승 1패) L : 호세 누네즈(2패) S : 제프 탐(3세이브)

시카고 컵스 3 - 애리조나 13

W : 닉 비어브로츠(1승) L : 캐빈 타파니(8승 2패) S :

애리조나가 19안타를 터트리는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대파했다. 승부는 2회 애리조나가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시 결정이 됐다.

1회 루이스 곤잘레스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애리조나는 2회 8개의 안타를 터트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7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곤잘레스는 선취타점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컵스는 8승 투수인 캐빈 타파니를 마운드에 내세웠지만 타파니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바람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닉 비어브로츠는 컨트롤에 애를 먹었지만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진 팀타선의 도움으로 빅리그 첫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뉴욕 메츠 7 - 볼티모어 6

W : 존 프랑코(3승 1패) L : 버디 그룸(1승 2패) S : 아만도 베니테즈(10세이브)

밀워키 2 - 클리블랜드 5

W : 밥 위크맨(3승) L : 채드 폭스(2승 1패)

클리브랜드가 연장 10회말 터진 짐 토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밀워키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40승 고지에 올라섰지만 역시 미네소타가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반게임 뒤진체 계속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선취점은 클리블랜드 몫. 1회 엘리스 벅스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은 클리블랜드는 3회말 1사 2, 3루의 찬스에서 벅스의 타점으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밀워키는 6회 제로미 버니츠의 안타에 이어 2사후 타일러 휴스턴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게임을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승부처는 연장 10회말. 1사 1,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짐 토미는 밀워키의 구원 투수 레이 킹의 5구째를 걷어올려 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몬트리올 3 - 뉴욕 양키즈 9

W : 로저 클레멘스(8승 1패) L : 이라부 히데끼(2패)

뉴욕 양키즈가 티노 마르티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몬트리올에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즈는 이날 승리로 선두 보스턴과의 게임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이날 전까지 15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던 마르티네스는 경기 후반 2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

양키즈는 3-3으로 동점이던 6회말 호헤이 포사다 포사다의 결승타에 이어 마르티네스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게임의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양키즈는 8회에도 데이빗 저스티스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마르티네스가 역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양키즈 선발 로저 클레멘스는 8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째를 거둔 반면 몬트리올 선발 이라부 히데끼는 5.2이닝동안 7안타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신시내티 2 - 시카고 화이트삭스 4

W : 마크 부에를(5승 3패) L : 롭 벨(5패) S : 키스 폴크(12세이브)

휴스턴 1 - 미네소타 3

W : 에릭 밀튼(7승 3패) L : 세인 레이놀즈(6승 5패)

미네소타가 선발 투수 에릭 밀튼의 완투승에 힘입어 휴스턴에 2연승을 거뒀다. 이로서 미네소타는 41승째를 수확, 이날 승리를 거둔 클리블랜드에 여전히 반게임 아치로 앞선체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밀튼의 역투가 빛나는 한판이었다. 밀튼은 휴스턴의 강타선을 맞아 8회까지 5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올시즌 첫 완봉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제프 베그웰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아쉽게 완투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미네소타는 6회 A. J. 피어진스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2, 3루의 찬스에서 코리 코스키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밀튼의 에깨를 가볍게 해 주었다.

휴스턴 선발 세인 레이놀즈도 8이닝을 완투하며 3실점으로 버텼지만 밀튼의 역투에 빛이 가리고 말았다.

애너하임 0 - 샌프란시스코 1

W : 러스 오티스(8승 4패) L : 스캇 쇼웬와이즈(6승 4패) S : 롭 넨(17세이브)

텍사스 3 - LA 다저스 5

W : 맷 허지스(4승 4패) L : J.D. 스마트(1승 2패) S : 제프 쇼(19세이브)

LA 다저스가 텍사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텍사스의 루벤 시에라에게 2회와 6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3-0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지만 6회말 반격에서 알렉스 코라가 우월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7회. 션 그린의 2루타에 이어 2사후 타석에 등장한 마퀴스 그리솜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은 다저스는 8회말 히람 보카치카의 적시타로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승리 투수는 7회 등판해 1. 2이닝을 던진 맷 허지스가 챙겼고 9회 등판해 1안타 무실점으로 게임을 매조지한 제프 쇼는 시즌 1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텍사스의 베테랑 루벤 시에라는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가리고 말았다.

김용한/동아닷컴 객원기자 from0073@dream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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