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의 행복 상자]흰 눈처럼 앉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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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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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흰 눈처럼 섬돌 위에 앉았습니다. 할아버지는 하염없이 동구 밖을 쳐다봅니다. 할머니도 이따금 시선을 보탭니다. 설 쇠러 오는 자녀와 손자 손녀를 기다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올해도 오지 못하는 자식을 그리워하는 걸까요…. 모두가 나누는 계사년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수진 기자 글·일러스트레이션 soo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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