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10개국 우수 대학생 30명 경북서 한국체험

  • 입력 2009년 6월 19일 06시 23분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비롯한 10개국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경북 지역을 찾아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고 있다. 이들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칠레 파라과이 페루 과테말라 등 10개국의 대학생 30명으로 각국에서 지도자로 성장할 인재로 뽑혀 경북을 방문했다.

17일 영남대를 찾은 이들은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특강에 참석한 뒤 18일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천마총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를 체험했으며 19일에는 영남대에서 붓글씨 쓰기와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를 하고 이틀 동안 재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도 할 예정이다. 20일에는 한국 학생들과 함께 팔공산을 등산하면서 동화사를 관람한 뒤 사물놀이와 태권도도 접할 계획이다. 22일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포스텍, 울산의 현대자동차 등을 찾은 뒤 25일 출국한다.

이들을 안내하는 영남대 김양근 씨(26·기계공학부 4년)는 “브릭스와 중남미 국가의 대학생과 며칠 동안이라도 함께 지내는 것은 행운”이라며 “한국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경제학을 공부하는 페루 출신의 리칼도 씨(21)는 “한국의 문화와 경제 발전은 호기심을 자극한다”며 “전공 공부에 소중한 경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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