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복합상업시설 조성 사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서비스산업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3일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 8만4400m²에 총 1조 원을 투자하는 복합유통시설 ‘롯데송도쇼핑타운’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각각 총면적 5만 m²의 호텔(22층 374실)과 백화점(9층), 7600m²의 오피스 빌딩(33층), 2만2000m²의 하이퍼마트(3층), 1만2000m²의 아이스링크장과 영화관(3∼7층)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시설은 총면적 44만2000m² 규모이며 A1, A2 블록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최근 개장한 총면적 31만5000m²인 롯데몰 김포공항점보다 약 1.5배 큰 규모. 두 블록은 구름다리로 연결되며, 인근에 국내 최고층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68층), 버스종합환승장인 ‘투모로환승센터’ 등이 있다.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는 “롯데가 송도 쇼핑몰 건립 사업을 주도하지만 경제자유구역에 짓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외자 유치도 추진하기로 했다”며 “2015년 말까지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중되는 A2블록엔 3D영화관, 예술영화 전용관을 갖춘 롯데시네마와 토이저러스, 디지털파크가 입점될 롯데마트, 아이스링크장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기 직전에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송도쇼핑타운 길 건너편 국제업무단지 1만9587m² 터에는 이랜드그룹의 복합유통시설이 건립된다. 이곳에는 가격 거품을 뺀 직매입 상품을 판매하는 ‘NC백화점’과 호텔, 쇼핑몰이 들어선다. 이랜드그룹은 최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이들 시설의 건립을 위한 개발 계약을 했고, 복합유통시설을 2015년경 완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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