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피플]“전공 미리 경험하면 진로선택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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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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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진 숭실대 입학사정센터장… 토요일마다 고교생대상 특강 진행

“요즘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교생이 대학 현장에서 전공을 미리 경험하면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확인할 수 있겠죠.”

임태진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사진)는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대학 입학사정센터장을 겸하고 있어 전국의 고교를 찾아다니는 중이다. 입학사정관제 취지를 설명하는 동시에 학부 단계의 전공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파한다.

입학사정관제에 애정이 깊은 임 센터장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대학의 전공이 서로 잘 맞아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래서 ‘2013 입학사정관제 위클리 전공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고교생에게 올바른 전공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임 센터장은 지난해 ‘위클리 모의전형 체험’을 실시했다. 5∼7월에 걸쳐 매주 토요일 10명 이내의 인원을 모아 전공별 전형의 체험 기회를 줬다. 참여한 고교생의 반응이 좋아서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심했다.

위클리 전공체험은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5회에 걸쳐 열린다. 회당 100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회별 전공은 △1회는 인문대 △2회는 법대와 사회대 △3회는 경상대 △4회는 자연대와 정보기술(IT)대 △5회는 공대 순이다.

프로그램은 1부 전공 특강, 2부 입학사정관 전형 특강으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경상대 체험에서는 모토로라 임원의 명사 특강에 이어 경제학과, 글로벌통상학과, 회계학과, 경영학부, 금융학부의 대표 교수가 나와 학문의 특성과 진로를 자세히 소개한다. 이어 입학사정관제 모의면접 시연이 이어진다. 이런 방식의 전공 특강이 모두 20차례 넘게 열린다.

임 센터장은 “한 지원자가 여러 전공에 복수로 체험 신청을 할 수 있다. 딱 맞는 전공을 선택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전공 경험#진로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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